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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다’는 것은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방향을 그쪽으로 향한다는 뜻이다. 온돌방 문화에서는 바닥에 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님이 와도 방석은 내놓을지언정 바닥에 앉는다. 이때 손님과 마주 바라보고 앉게 되면 당연히 무릎이 서로에게 가장 가깝다. 만약 오늘날로 바꾸어 생각한다 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의자에 마주 앉아 있을 때도 무릎이 가장 가깝다. 무릎이 밖을 향한 채 서로 마주 보는 자세가 되는 것이다. 이때 ‘무릎을 마주한다’는 것은 얼굴을 마주한다, 즉 ‘얼굴을 마주 본다’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의논 사항이 있거나 하여 서로 가까이 마주 바라보며 앉는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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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무릎을 마주하고 앉아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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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숙어 10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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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우리말의 다양한 느낌과 쓰임새를 풍성하게 보여주는 생활 속 관용어 어휘 사전이다. 사회상 · 시대상을 반영하고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숙어(관용어) 1000가..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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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무릎을 마주하다 – 우리말 숙어 1000가지, 이재운 외,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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