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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연감

은행권 수익 토막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경제 /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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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상당수 은행의 순이익이 반 토막 났으며 일부 은행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8개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4% 감소한 7조9천억 원으로 2003년 1조9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일부 은행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3분기 또는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와 수익성도 악화 일로를 걸었다. 국내 은행의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2008년 말 1.08%로 전년 말 대비 0.34% 상승했다. 총운용자산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순이자마진(NIM)은 2.29%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고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9%, 7.29%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 기준(BIS) 자기자본 비율은 ▲신한은행 13.4% ▲하나은행 13.3% ▲국민은행 13.2% ▲우리은행 11.7% ▲외환은행 11.7% 등으로 나타냈다. 기본자본 비율(Tier 1)은 국민은행 9.98%, 하나은행 9.3%, 외환은행 8.75%, 우리은행 7.7% 등의 순이다.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작년 말 기준 9%)를 맞추지 못하는 은행에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해 부실채권 정리와 기업 구조조정, 기업 신용공여 확대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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