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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우리 경제가 상반기 중 초고유가, 하반기 중 글로벌 금융위기 등 전례 없는 대외여건 악화에 직면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로 기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2008년 한 해의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실질 GDP 성장률은 2007년 5.0%보다 크게 낮아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계절조정 전기비 성장률이 3사분기까지 0~1%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나 4ㆍ4분기에는 98년 1ㆍ4분기(△7.8)이후 최저수준인 △5.6%로 급감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1ㆍ4분기 5.8%, 2ㆍ4분기 4.8%, 3ㆍ4분기 3.8%로 3ㆍ4분기까지 3%대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4ㆍ4분기에는 △3.4%를 기록, 98년 4ㆍ4분기(△6.0)이후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내용별로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내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하반기들어 수출 급감으로 인해 2008년 4ㆍ4분기 이후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실질 GDP 성장률 추이(%)
2007 | 2008 | ||||||||||
1/4 | 2/4 | 3/4 | 4/4 | 1/4 | 2/4 | 3/4 | 4/4 | ||||
GDP 성장률(전년동비) | 5.0 | 4.0 | 4.9 | 5.1 | 5.7 | 2.5 | 5.8 | 4.8 | 3.8 | △3.4 | |
기여도 | - 내수(재고제외) - 순수출 (수출) | 4.1 | 4.7 | 4.6 | 3.3 | 3.7 | 0.3 | 2.4 | 1.7 | 1.5 | △3.9 |
1.3 | 0.9 | 0.5 | 2.1 | 1.8 | 2.3 | 2.7 | 3.3 | 1.3 | 1.9 | ||
7.0 | 6.5 | 6.3 | 5.4 | 9.4 | 3.8 | 7.3 | 7.7 | 5.7 | △4.4 |
수출 추이(%)
수입 추이(%)
주요 고용지표 추이(%, 만명)
2007년 | 2008년 | ||||||||
연간 | 12월 | 연간 | 1/4 | 2/4 | 3/4 | 4/4 | 11월 | 12월 | |
실업률 | 3.2 | 3.1 | 3.2 | 3.4 | 3.1 | 3.1 | 3.1 | 3.1 | 3.3 |
청년실업률(15~29세) | 7.2 | 7.3 | 7.2 | 7.3 | 7.4 | 6.9 | 7.0 | 6.8 | 7.6 |
실업지수 | 78.3 | 73.6 | 76.9 | 80.1 | 76.7 | 75.2 | 75.7 | 75.0 | 78.7 |
고용률 | 59.8 | 59.1 | 59.5 | 58.5 | 60.3 | 59.9 | 59.4 | 59.9 | 58.4 |
청년고용률(15~29세) | 42.6 | 41.8 | 41.6 | 42.0 | 41.9 | 41.8 | 40.6 | 40.8 | 40.4 |
취업자수 | 2,343 | 2,326 | 2,358 | 2,305 | 2,387 | 2,375 | 2,364 | 2,382 | 2,325 |
전년동월비증감 | 28.2 | 26.8 | 14.5 | 20.9 | 17.3 | 14.1 | 5.4 | 7.8 | △1.2 |
(증가률) | (1.2) | (1.2) | (0.6) | (0.9) | (0.7) | (0.6) | (0.2) | (0.3) | (△0.1) |
경제활동 참가율 및 비경활인구 추이(%, 만명)
2007년 | 2008년 | ||||||||
연간 | 12월 | 연간 | 1/4 | 2/4 | 3/4 | 4/4 | 11월 | 12월 | |
경제활동참가율 | 61.8 | 61.0 | 61.5 | 60.5 | 62.3 | 61.8 | 61.3 | 61.8 | 60.4 |
비경제활동인구 | 1,495 | 1,535 | 1,525 | 1,558 | 1,490 | 1,515 | 1,537 | 1,520 | 1,577 |
- 전년동월비 증감 | 17.1 | 21.7 | 29.7 | 27.0 | 25.6 | 28.9 | 37.2 | 35.6 | 42.4 |
연로 | △6.0 | 4.3 | 7.6 | 4.2 | 10.0 | 10.5 | 5.9 | 4.5 | 7.6 |
가사, 육아 | 6.6 | 9.6 | 12.3 | 12.2 | 12.7 | 13.4 | 11.2 | 12.4 | 8.8 |
쉬었음 | 4.4 | △1.8 | 3.1 | 3.6 | 1.4 | △2.6 | 9.9 | 8.0 | 16.2 |
※ 구직단념자1) 증감 | △1.4 | △2.7 | 1.1 | △1.5 | 0.8 | 1.6 | 3.3 | 2.5 | 4.3 |
사업별 취업자 증감(전년동월대비, 만명)
2007년 | 2008년 | ||||||||
연간 | 12월 | 연간 | 1/4 | 2/4 | 3/4 | 4/4 | 11월 | 12월 | |
전체 | 28.2 | 26.8. | 14.5 | 20.9 | 17.3 | 14.1 | 5.4 | 7.8 | △1.2 |
-제조업 | △4.8 | △2.6 | △4.0 | △2.4 | △2.5 | △3.8 | △7.3 | △5.6 | △9.9 |
-건설업 | 1.5 | △0.5 | △3.2 | △1.7 | △3.8 | △3.3 | △3.7 | △2.9 | △4.5 |
-서비스업 | 37.3 | 36.9 | 24.5 | 31.2 | 28.5 | 24.2 | 14.7 | 11.1 | 11.9 |
보건ㆍ사회복지업 | 5.9 | 6.8 | 10.7 | 9.2 | 10.4 | 10.4 | 12.7 | 10.7 | 13.4 |
도소매ㆍ음식숙박업 | △3.7 | △1.4 | △4.9 | △3.7 | △4.2 | △5.1 | △5.2 | △8.0 | △6.5 |
교육서비스업 | 3.0 | 1.3 | 6.0 | 3.0 | 8.2 | 7.4 | 5.5 | 3.0 | 7.1 |
금융ㆍ보험료 | 2.3 | 3.5 | 1.7 | 3.9 | 2.7 | 2.0 | △1.7 | △3.0 | △0.2 |
-농림어업 | △5.8 | △7.0 | △3.4 | △6.2 | △5.2 | △3.4 | 0.3 | 4.7 | 0.9 |
민간소비는 내수의 급격한 위축과 함께 연간 0.5%의 성장을 기록했다. 0.5% 성장은 2003, 2004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05년부터 이어져온 성장세(05년 3.6%, 06년 4.5%, 07년 4.5%)에서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4ㆍ4분기의 △4.4% 위축(전년동기비, 전기대비 △4.8%)에 기인한 것이다.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11월부터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승용차 판매가 12월 기준으로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내구재는 지속적으로 큰 폭 감소하고 있다. 업태별로는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이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마저 12월 들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연간으로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 △2.5% 감소한 전문상품소매점과 대조를 이루었다. 고용부진과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負의 자산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지속적인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질임금의 감소로 소득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소비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2008년 연간 △2.0% 감소했으며, 역시 이 또한 4ㆍ4분기 큰 폭의 감소세 전환(전년동기대비 △14.0% 감소, 전기대비 △16.1%)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전반적인 내수 위축기였던 2003년 이후 최초로, 2005~2007년까지의 5%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난 수치이다. (설비투자(%) : (03) △1.2 (04) 3.8 (05) 5.7 (06) 7.6 (07) 7.5)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및 기계류 수입 흐름, BSI,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08년 연간 △2.7% 감소했으며, 분기별로도 모든 분기에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4ㆍ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하여(전기비 △4.0%) 3ㆍ4분기까지의 완만한 감소세와 대조를 이루었다.
2008년 수출은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13.6% 상승한 4조2천20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이후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으며(11월 △19.5%, 12월 △17.1%) 세계경기침체의 지속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제품의 경우 선박(53.8%), 철강제품(20.4%), 화공품(13.8%) 등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반도체(-16.0%), 승용차(-9.3%), 가전제품(-58.6%) 등은 감소세를 보여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경공업제품의 경우 종이류(10.8%)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고무타이어 및 튜브(8.4%) 등의 증가세는 둔화돼 전체적으로 7.1%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0.0%→14.3%)와 중남미(25.2%→29.0%)의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일본(-0.6%→7.1%)이 증가로 전환됐으나 EU(15.5%→4.3%), 중국(18.0%→11.5%), 미국(6.0%→1.3%) 등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입의 경우 연간 22.0% 증가해 2007년 연간 15.3%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역시 11월 이후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분기별로 보면 3ㆍ4분기까지 2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는데 (1ㆍ4 28.9%, 2ㆍ4 30.5% 3ㆍ4 42.8%) 이는 특히 상반기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던 국재 유가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원자재수입은 전년대비 33.2% 증가했고 이는 원유(42.3%), 철강재(54.0%) 등에 주로 기인한다. 지역별로는 중동(8.0%→50.5%), 동남아(9.9%→18.9%)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EU(22.5%→8.6%), 중국(29.8%→22.1%), 미국(10.6%→3.1%) 등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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