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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연감

이주성 국세청장 뇌물수수 사건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정치 / 법무ㆍ검찰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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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은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시도하던 2005년 11월께 건설업자 K(50ㆍ구속) 씨의 소개로 만난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구속기소했다.

이 전 청장은 이어 2006년 2월께 시가 19억 원 상당인 강남구 청담동 S아파트를 구입해 달라고 K 씨에게 요구해 아파트를 건네받은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K 씨는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을 찾아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도록 힘을 써주는 대가로 수십억 원을 달라”며 그룹 계열사인 상호저축은행에서 20억 원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전 청장은 또한 2005년 3월 삼성동의 I아파트에 입주하면서 K 씨에게 “세무조사 현안이 발생하면 잘 처리해주겠으니 집에 비치할 음향기기와 가구 등의 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해 5천800여만 원 상당의 가재도구를 받은 혐의도 받았다.

조사결과 이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5월께 백 회장에게 신도림 테크노마트 시공에서 하청공사를 맡은 K 씨 업체의 토목공사비를 증액해주면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해 K 씨의 건설사가 13억7천여만 원의 공사비를 더 지급받도록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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