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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년대 한국문학사
    한반도 사람들에게 1950년대는 6·25 곧 한국전쟁의 포성과 함께 열린다. 1948년 남과 북의 권력층은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따로 세운다. 이윽고 삼팔선은 남한과 북한의 대립선이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의 아시아 쪽 경계선이며, 세계의 분단선이 되어버린다. 삼팔선을 사...
  • 1960년대 한국문학사
    앞서 1950년대의 미국 원조 경제와 제1공화국의 인플레이션 경제 정책은 제당 · 제분 · 면방직 등 이른바 3백 산업 중심의 일정한 자본 축적을 가져오나, 한편으로 저곡가 정책으로 이어지며 농업 기반의 붕괴와 농촌의 궁핍화를 촉진시킨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농민은 농지 개혁으로 분배받은 토지를 매각하고 다시...
  • 2000년 한국 문학을 위한 회고와 전망
    김수영(金洙暎) 이후이다. ‘역사적 감’으로서의 전통, 패러다임, 제도는 나에게 부재이며 망각이다. 물론 이 공백에는 임화의 ‘이식 문화론’이나 1950년대 ‘전통 단절론’이 개입해 있지만, 이 무참한 절취선 자국이 우리의, 근대에 대한 쓰라린 경험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한국 문학에 원체험으로 남은 한국전쟁
    영향의 삼투적(渗透的) 성격과 기능을 배제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6·25는 현대 소설사에 있어서 간과해버릴 수 없는 발생론적 배경이다. 20세기 한국 문학사를 장식하는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장용학의 「요한 시집」, 손창섭의 「잉여 인간」, 박경리의 「불신 시대...
    시기 :
    1950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후반기 동인 동인지 없는 동인'이라는 이채로운 기록을 남기다
    위해 모인다. 전쟁 직전 ‘신시론’을 결성한 바 있던 박인환과 김경린이 이봉래 · 조향 · 김규동 · 김차영 등을 끌어들여 ‘후반기’ 동인을 결성한 것이다. 1950년대를 “20세기 후반기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동인의 명칭을 후반기라고 붙인 이들이 시적 상상력의 근거지로 주목한 곳은 다름아닌 ‘도시...
    시기 :
    1951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종군 작가단의 활동 전쟁, 그 야만의 시나리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여기서 말미암은 자학과 절망이 사람들의 마음을 뒤덮는다. 현재 진행형의 전쟁과 후방 사람들의 암울한 정서, 바로 이런 것이 1950년대 피난민 문학의 발생론적 근거가 된다. 개전 직후 대전 · 대구 · 부산에서 임시로 결성해 활동에 나선 ‘문총구국대’ 체험을 바탕으로 문인들은 이윽고...
    시기 :
    1951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한국전쟁 이후 문학계 상황 전쟁의 혼란속 핵심없..
    전쟁터에서 돌아온 전후 세대 작가들은 확실한 개념조차 모르면서 ‘실존’, ‘불안’, ‘부조리’, ‘상황’, ‘절망’ 같은 낱말들을 게워낸다. 고은, 『1950년대』(청하, 1989) 저 용두산의 부산 바라크 강의실에서 키에르케고르의 짙은 엘레지 실존주의, 상황의 투사 싸르트르의 실존주의와 실존적 휴머니즘의 몇 줄...
    시기 :
    1953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정비석 자유를 얻은 자유부인
    정비석의 『자유 부인』 일상의 틀을 파괴하고 도덕과 규범을 뒤흔들며 사회 전체를 ‘거대한 혼돈’ 속에 빠뜨렸던 전쟁이 끝나자 사람들은 차츰 ‘정상적인 삶’을 되찾기 시작한다. 이내 도심 거리에는 물들인 미군 모직 담요로 코트를 만들어 입거나 밀수입한 벨벳으로 짧은 한복 치마를 지어 입은 멋쟁이들이 활보...
    시기 :
    1954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예술원 회원 선거
    난산 끝에 선출된 예술원 창립 회원 전란의 충격이 좀 가라앉고 피난지 문단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문단 내부에서는 새로 생긴 예술원 회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모함하고 헐뜯는 이전 투구(泥田鬪狗)의 다툼이 벌어진다. 앞서 피난 중앙 정부는 ‘학술원’과 ‘예술원’의 설치를 계획하는데, 회원의 선거권과...
    시기 :
    1954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현대문학〉 창간 전후 문단의 분열과 새 질서
    꼬집는 ‘건의서’가 채택되고, 이어서 김광섭 · 이헌구 · 이하윤 · 박계주 등이 예술원 선거에 대한 비판문을 내놓는다. 결국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자유문학자협회가 새롭게 결성되며 문단 안의 갈등은 이제 새로운 분열 양상으로 치닫는다. 문단 안팎에서 시비와 잡음이 그치지 않자 예술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기 :
    1955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1년 영국 작가 W. 스코트의 제창으로 발기한 P.E.N.(Poets, Playwrights, Editors, Essayists, Novelists의 약자)은 문필에 종사하는 각국 사람들의 교우와 친목을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문화 단체다. 국제펜클럽(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ets, Playwrights, Editors...
    시기 :
    1954년
  • 1950년대 한국문학사적 특징, 현대 문학 신인상과 동인 문학상 전후 문단의 분열과 새 질서
    현대문학사가 주관한 ‘현대 문학 신인상’은 권위나 공로 위주가 아니라 신인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기려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현대 문학 신인상은 시 · 소설 · 희곡 · 평론 네 장르로 나눠 한 해 동안 발표된 것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내놓은 문학인을 수상자로 결정하는 원칙을...
    시기 :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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