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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내다‘일’은 몸이나 정신을 써서 하는 온갖 종류의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사정이나 형편, 용무, 업적, 경험, 계획, 사업 등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나타낸다. 여기에서는 ‘사건’, ‘사고’의 뜻이다. ‘일이 나다’는 주로 앞에 형용사를 동반하여 ‘말썽이 될 만한 사고가 일어나다’이다. ‘말썽이 될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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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쇄별감 장마철 습기로부터 서적을 지켜내다, 曝曬別監눅진 여름, 슬기로운 포쇄별감이 통풍으로 국보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스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햇볕이 내려쬐는 날이면 이부자리며 옷가지들을 내말리느라 집 안팎은 온통 빨래로 덮여 있습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조선왕조실록》은 통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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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턱을 내다 한턱 내다‘턱’은 좋은 일이 있을 때에 남에게 음식 따위를 대접하는 일을 뜻한다. ‘한턱’이라고 했으니 한바탕의 음식 대접이다. ‘축하할 만한 일이나 갑작스런 돈이...음식 따위를 대접하다’라는 뜻이다. ‘한턱하다’라고도 한다. ‘내다’와 ‘쓰다’는 모두 ‘베풀다’라는 개념이다. 〈유의어〉 한턱(을) 쓰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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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내다있다. ‘서로 떨어진 두 곳을 잇는 길을 새로 만들다’, ‘(사람이나 차 따위가 지나갈 수 있게) 양옆으로 비켜서서 통로를 만들다’, ‘마침내 어떤 문제나 일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어렵사리 마련하거나 찾아내다’라는 뜻이다. 〈유의어〉 길(을) 뚫다 보기글 ㆍ산을 개간하기 위해 그들은 우선 길을 내는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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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방내다 坼榜내다본 뜻 옛날 과거 시험에서 과거 합격자를 게시판에 내다 붙이는 것을 ‘탁방(坼榜)냈다’고 했다. 이 탁방이 붙으면 그로써 과거의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이었다. 바뀐 뜻 이후로 어떤 일을 끝냈을 때 ‘탁방을 냈다’고 얘기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주로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쓰이고 있다. 보기글 ㆍ어쨌든 그 일은 오늘...
- 유형 :
-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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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을 내다 진땀 내다액체를 일컫는데, ‘송진’의 경우 소나무나 잣나무에서 나오는 진이다. ‘내다’는 ‘나오게 하다’이다. ‘몹시 힘이 들거나 난처하여 몸에서 끈끈한 땀이...나오게 하다’이다. 〈유의어〉 진땀(을) 빼다 보기글 ㆍ그 아이가 우리들의 일을 오해하지 않게 설명하느라고 아주 진땀을 냈다. ㆍ발작이 일어난 애를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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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 破鬪났다’고 한다. ‘파투(破鬪)’는 글자 그대로 화투판이 깨진다는 뜻이다. 이것을 흔히 ‘파토 났다’, ‘파토 쳤다’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며, ‘파투 내다’, ‘파투 났다’고 해야 바른 표현이다. 바뀐 뜻 화투 칠 때 화투의 장수가 부족하거나 차례가 어긋나서 그 판이 무효가 되는 일을 가리킨다. 보기글 ㆍ이번...
- 유형 :
-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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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내다 撲殺내다는 뜻이다. 바뀐 뜻 오늘날에는 꼭 사람이나 짐승 등 살아 있는 사물에만 한정되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을 완전히 때려 부수어 조각조각으로 만드는 일까지를 뜻하게 되었다. 보기글 ㆍ후세인이 이번에는 이란을 박살내겠다 그랬다며? ㆍ어젯밤에 웬 술 취한 사람이 우리 가게 유리창을 박살을 내고 행패를...
- 유형 :
-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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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을 치르다 큰일 치르다치르다’는 ‘겪다’, ‘끝까지 해내다’를 의미한다. ‘관혼상제와 같은 예식이나 잔치를 맞아 많은 손님을 대접하여 마치다’, ‘매우 어렵거나 힘든 일을 겪어내다’라는 뜻이다. 보기글 ㆍ이번에 작은애 결혼식 때 큰일을 치르느라고 가족들이 모두 수고했다. ㆍ이번에 수술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큰일을 치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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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로 표현된 민족의 서정시, 박수근 朴壽根초상화가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초상화가로 일하면서 간신히 펴진 생활은 다시 곤궁해졌고, 가족의 생계는 아내의 생활력에 의존해야만...꾸려 나가기 위해 외국인이 드나드는 반도 호텔의 반도 화랑에 그림을 내다 걸었다. 한국의 토속적 정감이 물씬 배어나는 그의 그림은 외국인에게 조금씩...
- 출생 :
- 1914년 02월 21일
- 사망 :
- 1965년 05월 06일
- 국적 :
- 한국
- 대표작 :
- 〈봄이 오다〉, 〈일하는 여인〉, 〈할아버지와 손자〉, 〈노상의 소녀들〉, 〈유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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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를 내지 못하다 엄두 내지 못하다‘엄두’는 ‘무슨 일을 감히 시작할 마음’이다. ‘나다’, ‘내다’와 함께 쓰인다. ‘엄두가 나다’라고 하면, ‘주변 상황이나 여건을 고려할 때 감히 해보려는 마음이 생기다’라는 뜻이다. 반대로 ‘엄두(를) 내지 못하다’는 ‘상황이나 여건이 좋지 않아 감히 어떤 일을 해보려는 마음을 갖지 못하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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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을 치르다 홍역 치르다이 병을 앓고 나면 평생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 ‘마진(痲疹)’, ‘홍진(紅疹)’이라고도 한다. ‘치르다’는 ‘주어야 할 값을 내어주다’, ‘어려운 일 따위를 겪어내다’라는 뜻이다. ‘홍역에 걸려 고통을 겪어내다’, ‘홍역에 걸린 적이 있다’,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운 일을 겪다’라는 뜻이다. 보기글 ㆍ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