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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베트남의 구정 공세란 무엇인가? 베트남 전쟁명절을 앞두고 휴전이 내려졌으나, 북베트남과 베트콩은 이를 무시하고 사이공을 비롯해 남측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북베트남을 맞아 미군과 남베트남군은 고전했고, 전투는 2월까지 계속되었다. 비록 북베트남 공산군은 침공한 도시를 지키는 데 실패했으나, 북베트남의 구정 공세는 전쟁의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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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Rhee Nami호응이 뜨거웠던 점도 이 책을 즐겁게 기억할 수 있는 이유다. ‘한림출판사’의 ‘한국현대단편문학’ 시리즈 7종도 기억에 남는다. 1997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를 참관한 후 국내 출판 업계에 대해 한 가지 개인적인 반성을 했다. 국내에 들여와 재미를 볼 수 있는 ‘남의 것’ 찾기에 급급했던 반면 국제 시장에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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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六一五 南北共同宣言2000년 남·북 정상회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예고 없이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비행기 트랩 바로 앞에서 영접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보였다. 두 정상이 만나 두 손을 맞잡고 악수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분단 55년만에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순간이었다. 두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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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Kim Ji Sun보냈다. 졸업 후 〈캠퍼스저널〉이란 잡지사에서 1년간 취재 기자로 일했다. 남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해야 하는 기자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 밤을 새면서...고민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그림이 행복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북디자인이라고 결론짓고 진로를 바꿨다. 회고해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북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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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메추라기, 변 고양이, 남 나비의 의미는? 화조화와 민화 읽는 방법이 북 자를 반으로 잘라서 자(字)로 삼았다는 것이다. 칠칠(七七)이라고 말이다. 자는 이름 대신 부르는 제2의 이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최북을 "여보게, 칠칠이." 하고 부르기도 했다. 아무리 자기가 지은 것이라고 해도 '칠칠이'라고 불리면 기분이 묘했을 텐데 여하튼 괴짜 화가였던 것만은 사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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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범 Park Jin Bum문학뿐만 아니라 인문, 경제·경영, 과학 서적의 표지를 두루 작업하고 있다. 다양하고 과감한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를 활용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떻게 북디자인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됐나?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남들보다 먼저 취업을 하고 싶어 구직란에 올린 글이 ‘아르떼’ 안광욱 실장의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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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프리그 Frigg뿐이다. 북유럽 신화 최고의 양처(良妻) 프리그가 남편을 어떻게 다루는지 한번 살펴보자. 옛날 미드가르드의 흐라우둥(Hrauthung) 왕에겐 아그나르(Agnarr)와 게이로드(Geirröth)라는 아들이 있었다. 아그나르가 맏이, 게이로드가 막내였다. 첫째가 열 살, 둘째가 여덟 살이던 해에 형제는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