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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엌과 방 사이에 벽이 없이 자리하는 온돌방.
정주간은 부엌과 방 사이에 넓은 온돌방을 말하며 함경도 지방의 겹집에서만 볼 수 있다. 겹집의 여러 방 가운데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공간으로, 이곳에서 손님을 맞고 온 가족이 모여 식사도 하며 따뜻하고 아늑하여 추운겨울 노인과 여자, 어린아이들처럼 추위에 약한 사람들이 함께 잠을 자기도 한다. 정주간 옆에는 방 2~4개가 붙여진다. 정주간 한끝에는 ‘등듸’가 있어 여기에 잘게 쪼개어 말린 관솔에 불을 붙여 방을 밝혔다. 등듸는 또한 아궁이의 불을 떠 옮겨서 밥을 하거나 국을 끊이는 데에도 이용하였으며, 이러한 불은 방의 온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 위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무로 엮어서 만든 ‘어리’를 달아매고 불을 밝힐 관솔가지 따위를 말렸다. 정주간은 추운 겨울철을 지내기에 알맞은 공간이며 강원도로 내려오면서 자취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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