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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관북지방에서 볼 수 있는 가옥 구조.
대들보 아래 방을 두 줄로 배치한 전(田)자형 가옥을 말하며 겹집의 한 형태이다. 겨울이 길고 추운 관북 지방과 강원도 동부의 태백산맥 양사면, 경상북도 북부 등 산간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옥구조의 내부시설로는 부엌·외양간·안방·사랑방·도장방 등이 있다. 정주간이 없는 경우 흙바닥의 부엌과 온돌로 된 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온돌방은 '田'자 모양이다. 함경남·북도에는 부엌과 방 사이에 난방과 보온을 고려하여 벽이 없는 온돌방인 정주간이 나타나는 특성이있다. 정주간은 겨울철 추위 극복과 평야지역의 가옥처럼 넓은 마당을 확보하기가 어려웠으므로 작업공간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활동공간이 수평적으로 처리되어 가사노동에 편리하며, 헛간·마구간·고방 등을 갖추고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방이 복렬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채광과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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