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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식 고인돌(dolmen)

ⓒ Hairwizard91/wikipedia | CC BY-SA 3.0

고인돌은 큼직한 자연석이나 가공석(加功石)을 이용하여 만든 선사시대의 거석 구조물(megalith)로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 형식이다. 굄돌을 세워 무덤방을 만든 후 굄돌을 기둥삼아 덮개돌을 올려 놓는다. 탁자식고인돌은 고인돌 중에서도 전체적인 모습이 탁자 모양인 고인돌을 가리킨다. 덮개돌은 탁자 상판처럼 넓적하고 덮개돌을 받친 3-4개의 굄돌은 탁자 다리처럼 높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북방식고인돌이라고도 한다. 탁자식고인돌에 비해 길이가 짧은 굄돌을 여러 개 사용하거나 굄돌을 사용하지 않으며 덮개돌도 비교적 두툼한 고인돌을 바둑판식고인돌이라고 한다. 이 바둑판식고인돌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남방식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고인돌 국가이다. 전세계 고인돌의 40퍼센트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 화순군, 인천시 강화군의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