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자음의 연속체.
중세 국어에서 어두 자음군은 ㅂ계(ㅂㄷ, ㅄ, ㅂㅈ, ㅂㅌ)와 ㅄ계(ㅄㄱ, ㅄㄷ), ㅅ계(ㅅㄱ, ㅅㄷ, ㅅㅂ) 자음군 등 세 계열이 존재한다. 현대 국어의 '입쌀, 좁쌀', '입짝, 접짝', '욉씨, 볍씨', '부릅뜨-', '휩쓸-' 등의 'ㅂ'은 역사적으로 중세 국어의 'ㅄ.ㄹ, ㅂ삭, ㅂ시, ㅂ드-, ㅂ슬-' 등의 'ㅂ'가 화석화된 것이다. 'ㅄ'계에서도 'ㅂ'과 같은 현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 국어의 '입때, 접때'의 'ㅂ'은 중세 국어의 'ㅄ대'의 'ㅂ'이 굳어져서 된 것이다. ㅄ계 어두 자음계인 ㅴ은 16세기부터 ㅅㄱ, ㅂㄱ과 혼용되다가 18세기 초기에 완전히 소실되었다. ㅂ계 어두 자음군도 유형별로 시기적인 차이는 있지만 ㅅ계가 어두 자음군으로 합류되면서 소실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태그 더 보기
언어 일반
언어 일반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