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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춘향가’, 소설‘춘향전’, 영화‘춘향뎐’은 구전 설화가 다양한 매체로 변형되어 형성된 작품들이다. 설화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로 변하여 판소리로 전해졌으며, 판소리는 고전 소설로, 고전 소설은 영상 매체로 재창조되면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 작품은 구전설화를 근원으로 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문자로 정착되었고, 이후에도 구전설화?소설?판소리 등의 형태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시?시조?가사?속담?서간문?민요 등 여러 형식의 문학양식이 다양하게 수용되어 있다. 이 작품은 앞으로도 한국서민문학의 대표적 작품으로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새롭게 개작되면서 작품으로서의 생명을 유지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