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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다른 나라의 글과 비교되는 한글의 특성.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을 때 한글의 기본 글자의 수는 28자였다. 현재의 한글은 그 가운데 4자가 소멸되어 24자가 쓰이고 있다. 24자로 적을 수 없는 소리는 2개 이상의 기본 글자를 함께 조합해 쓴다. 표음문자인 한글은 여러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한글은 한국어의 음소를 적는 데 가장 합리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 한글은 음절을 닿소리와 홀소리로 나누고, 받침은 닿소리가 다시 쓰이게 함으로써 가장 경제적인 문자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알타이어계 언어의 공통 특질인 모음 조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세 번째, 보편적인 음성 기호로 사용해도 충분할 만큼 조직적이며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표음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음절 구성의 원리가 간단하여 배우기가 쉽다. 이렇게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한글은 창제 이후 일시에 반포?사용되고,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유일한 글자이기 때문에 세계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체계적인 언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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