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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후기에 정학(正學)을 지키고 사학(邪學)을 배척하는 유교의 벽이단(闢異端) 이념을 주장하며 일어난 사회 운동.
위정척사를 주장한 이항로·기정진·김평묵·최익현·유인석 등의 유학자들을 위정척사파라 칭했다. 반외세를 주장한 위정척사파는 병인양요 등 외세의 침략과 개화에 반대하여 상소 운동을 벌였으며, 을미·을사 의병을 일으켜 반일 투쟁을 벌였다. 기정진의 손자인 기우만은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반포되자 이에 반대하여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5년에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결사 항쟁을 호소했다. 이와 같이 위정척사론은 주자학적 화이관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나, 현실의 전개에 따라서 이를 반영하여 반외세 민족의식의 형성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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