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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르트 도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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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868년 E. J. 오페르트가 충청도 덕산에 있는 남연군(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의 묘를 도굴하려다 실패한 사건.

오페르트는 중국 상하이를 근거로 활동하던 유태계 독일 상인으로 1866년 2번에 걸쳐 통상 요구를 하다가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해에 미국인 젱킨스의 지원을 받아 통상 조약 체결을 명분으로 조선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들은 통상 요구는 하지 않고 4월 18일 밤에 충청도 홍성군 구만포에 몰래 상륙해 덕산으로 이동, 남연군의 무덤을 파헤쳤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선인이 시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관을 미끼로 조약을 체결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중도에 날이 밝아 도굴은 실패했다. 21일에 이들은 영종진에 상륙하여 통상을 요구하며 수비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사상자만 내고 달아났다. 이 사건은 국외에도 널리 알려져 젱킨스가 기소되는 등 많은 파문을 일으켰으며, 흥선대원군이 천주교 탄압령을 내리고 대외 강경책을 더욱 고수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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