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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퉁구스계 종족인 여진족이 건국한 중국의 왕조(1115~1234).
여진족은 원래 쑹화 강, 무단 강, 헤이룽 강 유역과 동만주 해안 일대에 살던 종족으로, 10세기 초 발해가 거란에게 망하자 말갈족의 중심 세력이던 흑수말갈이 거란에 속하면서 여진이라 불렸다. 여진족은 크게 만주의 지린 성 동북 지방에 흩어져 사는 생여진과 그 남서쪽의 숙여진으로 나뉜다. 전자는 대개 거란의 지배권 밖에서 부락 생활을 했고, 후자는 거란에 속하였다. 그러나 생여진 완옌부의 추장 우야소가 여진족 전체를 통일하면서 정세는 변했다. 이후 우야소의 아우인 아구다가 세력을 크게 확장하여, 1115년에 후이닝을 수도로 하여 금을 건국했다. 금은 1127년 송의 수도 카이펑을 함락시키고 송을 화이허 강 이남으로 축출하여 만주 전역과 내몽골·화북 지역에 걸친 대제국을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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