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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던 선사시대의 그리스 도시에서 발생한 문명.
기원전 2000년을 전후해 그리스 본토 남부 각지에는 소왕국이 건설되었다. 미케네·오르코메노스·필로스 등이 그 주요한 곳이었다. 이들은 기원전 1600년경부터 급속히 그 힘이 증가해 남쪽 크레타를 대항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미케네가 중심적 존재가 되었으며, 크레타의 붕괴 후 지중해 각 지역과의 교류에 지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각각의 왕궁은 두 문화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크레타의 평화적이고 개방적인 왕궁과 달리 미케네의 왕궁은 침입과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지어졌다. 이 미케네 왕궁의 사자문이 유명한데, 한 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두 마리의 사자 모양 동물이 부조된 거대한 돌문은 미케네의 힘과 예술미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미케네는 기원전 1200년경 철제 무기를 갖고 침입한 도리스인들에 의해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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