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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굴렁쇠 모양의 둥근 놀이기구.
공 다음으로 세계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놀이기구로서,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별로 튼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운동으로 후프 돌리기를 권장했다. 그 당시의 그림을 보면, 후프는 그리스와 로마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도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의 후프는 대부분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그 이후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졌지만, 영국이나 미국에서 후프 굴리기가 한창 유행했던 19세기에는 나무테에 금속 타이어를 끼우기도 했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물건을 정확히 던지는 법을 가르칠 때 과녁으로 후프를 이용했다. 에스키모들은 구르는 후프 사이로 장대를 던지는 놀이를 즐겼다.
운동장이나 길거리에서는 스키머라고 부르는, 막대기나 손으로 후프를 굴리는 놀이가 행해졌다. 후프는 굴리는 것 이외에 던지거나(고리 던지기), 빙글빙글 돌리거나, 과녁(농구)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후프 놀이로는 후프 던지고 받기, 여러 개의 후프를 늘어놓고 그 한가운데를 밟고 지나가기(미국 축구선수들은 후프 대신 자동차 타이어를 훈련에 이용함), 창으로 찌르기, 허리로 돌리기 등이 있다.
1950년대말 이후 플라스틱 후프가 만들어져 수백만 명의 어린이와 어른이 훌라 후프를 즐기게 되었는데, 이는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 후프가 허리 둘레에서 계속 돌아가도록 하는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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