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다.

중국 전역에 한족과 섞여 살지만 주로 중국 북서부에 몰려 있으며, 미얀마와 중국의 접경지방에도 소수가 있다. 퉁칸이라는 용어는 개종자를 뜻하는 중앙 아시아 튀르크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후이족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중국인의 자손이거나, 14, 15세기에 중국 북서부의 간쑤 성[甘肅省]과 산시 성[陝西省]의 일부 지역 및 옛날의 닝샤 성[寧夏省]에 정착한 투르크족 이슬람교도와 중국 이슬람교도가 결혼해 낳은 자손이다. 중국인이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은 주로 투르크족이 중국 어린이를 입양한 결과였다.

1970년대말에 약 640만 명에 이르렀던 후이족은 허베이 성[河北省]의 구청 시[古城市], 신장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의 우루무치[鳥魯木齊]·하미[哈密]·투루판[吐魯番]·마나쓰[瑪納斯], 간쑤 성 동부의 도시와 마을, 칭하이 성[靑海省] 북동부지역에 모여살았다. 이들의 외모와 언어 및 그밖의 문화적 특징은 중국적이다.

간쑤 성에는 약 200만 명의 후이족이 살고 있으며, 2개의 자치주와 3개의 자치현이 조직되어 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관개농업과 상업에 종사해왔다. 중국의 일부 이슬람교도는 카자흐스탄의 잠불 주와 우즈베키스탄 및 키르기스스탄의 마을과 도시에 정착했는데, 러시아어로 둥간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수는 1979년 인구조사에서 약 5만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