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모든 기업과 국가를 포함한 많은 비기업 조직들은 끊임없이 화폐·재화를 거래한다.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이라면 그 조직의 경제적 상태와 경제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로 회계를 한다.

일련의 정식화된 절차에 따라 재무업무를 정리·기록하는 것을 부기라고 하며, 이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정리하여 주주·채권자·중개인·공무원 등과 같은 조직 외부의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분기 또는 연도마다 문서화하는 경우, 그것을 재무회계라고 한다. 또한 조직관리를 계획하고 조직활동을 조정하기 위해 대개 월 단위로 문서화되는 경우 이를 관리회계라고 한다. 회계제도는 일상적인 업무에 필요한 재무기록을 작성하고 조직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통제체계를 구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납세신고서나 그외의 공식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재무회계를 통해 작성되는 정기보고서에는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계산서·재무상태변동표의 4가지가 있다.

대차대조표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자산이나 재원, 기업의 부채, 기업 소유자의 지분을 정리·작성한다. 이때 소유자의 지분은 주식의 구매를 통해 소유자들이 제공하는 자금과 유보이익을 합친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조직 운영을 통한 총수입, 조직 운영에 투입된 비용, 순수입을 정리한다.

이익잉여금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의 순소득이 주식 소유자의 배당금과 유보이익 사이에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가를 기록한다.

재무상태변동표는 대개 현금이나 운전자본 등의 자금이 일정기간 동안에 어떻게 조달되고 활용되었는가를 분석한다.

상각 또는 감가상각으로 알려진 자산비용의 분배, 소득 측정, 당해 수익에 대한 비용의 대응, 화폐의 구매력 변동에 따른 비용의 조정 등 복잡한 문제는 수많은 관습상의 규칙과 실무적인 지침에 따라 이루어진다.

조직 내의 회계사가 작성한 회계서류는 철저한 정확도를 유지하고 회계실무의 관행에 부합하도록 다시 조직 외부의 회계감사관이 검토한다. 이들 감사관은 독립회계사로 보통 공인회계사(certified public accountant/CPA)로 불린다. 관리회계의 목적은 조직을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여러 가지 비용과 그 비용을 서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에 관하여 확실하고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예산편성을 지원하고 예산에 기초해 성과를 평가하여 이윤과 같은 조직의 성과를 분석하기도 한다. 그리고 회계사는 특정한 사업을 일정 수준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현금의 크기를 예측하여 경영자에게 보고한다.

이윤목표량이 사업전략의 주요구성부분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정보 또한 지불만기의 채무를 청산할 수 있는 기업의 유동성을 확보해준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