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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팔공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835년(흥덕왕 10) 심지왕사가 창건한 절로 고려말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뒤 중창했다. 1635년(인조 13) 신감대사가 중건하고, 1898년 긍월대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월루 밑을 지나면 석탑이 있는 안마당에 이르는데 정면에는 마당보다 한 단 높은 터 위에 대웅전(보물 제562호)이 세워져 있으며, 서쪽에는 심검당(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이 있고, 맞은편에는 요사채가 있다. 이밖에 성전암과 산신각이 있다.
경산 환성사 대웅전
보물 제562호.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4칸이며 팔작지붕이다. 막돌로 쌓은 석대 위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다. 앞면의 기둥 사이에는 정자살 분합을 달았고 양 옆면의 첫 칸에만 정자살 문을 달았는데, 현재 우측은 문틀을 그대로 둔 채 토벽으로 처리했다.
공포는 평방 위에 주두를 놓고 외삼출목·내사출목의 포작으로 된 다포계 양식이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서까래의 치목기법은 끝을 훑었는데 마구리가 타원형이고 부연은 운두보다 폭이 넓으며, 평교대와 착고막이는 하나의 나무로 되어 있는 고식이다. 법당 내부의 가구는 매우 장중하며 천장은 우물천장이다. 뒷벽 천장에는 운궁을 장치하고 그 아래에 불단을 설치했는데, 불단의 목공예적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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