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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통 음료의 하나.
여름철에 많이 만드는 오미자물이나 꿀물 등에 과일·꽃잎 등을 실백과 함께 띄워내는 시원한 음료이다. 오미자에는 유기산이 있어 각 장기에 생리적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강장·진해 효과도 있다. 붉은 색이 곱고, 신맛·쓴맛·매운맛·단맛·짠맛의 5가지 맛을 갖추었다.
과일이나 꽃잎에 따라 화채 이름이 다르다. 진달래화채는 녹두녹말을 묻혀 데쳐낸 진달래꽃을 오미자물에 부어 잣을 띄운 음료로 봄철에 잘 어울린다. 산딸기화채는 산딸기를 고아 만든 물에 산딸기를 띄운다. 앵두화채는 씨를 빼낸 앵두를 꿀물에 띄운 것으로 단오절 음식이다. 수박화채는 수박속을 모양껏 파내 국물에 띄운 화채와 수박통의 일부만 따서 수박째 먹는 화채가 있다. 배숙은 배에 후추를 박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삶은 음료이다.
향설고는 껍질을 벗긴 문배에 후추를 몇 개 박아 생강차에 넣고 끓인 음료이다. 유자화채는 설탕에 재워둔 유자와 채 친 유자 껍질과 배를 설탕물에 띄운 음료이다. 원소병은 찹쌀가루를 각색으로 반죽하여 소를 넣고 빚어 삶은 다음에 꿀물을 부어먹는 음료이다. 떡수단은 잘게 썬 가래떡에 녹두녹말을 묻혀 삶아 찬물에 건져 꿀물에 띄운 화채로 6월 유두의 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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