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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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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전기의 문신·학자인 화담 서경덕(徐敬德:1489~1546)의 문집.

4권 1책. 첫판은 문인 박민헌(朴民獻)·허엽(許曄) 등이 간행했으나, 임진왜란 때 분실되었다. 1605년(선조 38) 은산현감 홍방이 윤효선(尹孝先)의 발문이 붙은 사본으로 된 유고를 얻어 신도비명을 덧붙여 출판했다.

그 판본이 희미해지자 김용겸(金用謙)이 새로 편차를 정리하여 간행했다. 그뒤 조유선(趙有善)·마지광 등이 1786년(정조 10) 활자로 오간본을 간행했다. 권1은 부(賦)와 시, 권2는 소(疏)·서(書)·잡저·서(序)·명(銘), 이하는 부록으로 권3은 연보·비명 및 유사, 권4는 사제문·서원상량문·종사의·추모시·문인록 등을 실었다.

내용 중 〈도죽장부 桃竹杖賦〉는 남쪽 지방에서 나는 대나무인 도죽으로 만든 지팡이가 사람을 부축해주는 유용성을 가지고 있음을 기리고, 이것을 군자의 올바른 덕에 비유했다. 그리고 〈원이기 原理氣〉·〈이기설 理氣說〉은 만물의 생성과 우주변화의 원체로서의 '기'(氣)를 인정한 유기론을 주장한 것이며, 〈태허설 太虛說〉은 '허'(虛)는 곧 '기'라고 하여 유기론을 보충·설명하고 도가의 허무와 불교의 적멸을 부정하고 있다.

〈귀신사생론 鬼神死生論〉은 사람도 결국 기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나고 죽는 것도 기가 모였다 흩어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유기론을 보충·설명한 것이다. 그외 〈황극경세수해 皇極經世數解〉·〈괘변설 卦變說〉 등이 있다. 규장각·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서경덕(徐敬德)

황해남도 개성시 송도호숫가에 있는 서경덕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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