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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의 엄청난 규모와 호화로움이 주는 인상으로 유명하다. 멕시코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 근처에 있는 큰 언덕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몇몇 언덕 위에 있다. 호치칼코는 주로 8~9세기에 세워져 곧 중요한 무역중심지가 되었다. 여러 해 동안 종교 중심지의 역할도 했지만, 스페인 정복(1520경) 이전에 군사적 방어거점이 된 듯하다.

발굴 결과 건물은 2개의 무리로 나누어져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하나는 라말린체라고 불리는 사원 피라미드와 의례용 구기가 행해지던 구장을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호치칼코의 중심 건축물인 주 신전 피라미드 주변에 건립되었다. 4면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세운 주 피라미드는 하부 면으로 특히 유명한데 이 하부 면은 완벽하게 서로 맞물리며 섬세하게 조각된 돌로 만들어져 있다. 마야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주는 부조에는 굵은 뱀, 정교한 머리장식을 쓴 사제, 앉아 있는 전사, 상형문자와 상징적 불이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