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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트 카펫이 이 지역의 전통적인 카펫이다. 18세기말과 19세기초부터 헤라티 무늬로 된 카펫들이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아마 이 지역의 마을에서 만든 것 같다.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꽃과 잎 사이로 내비치는 격자무늬가 반복되어 나타나며 특이한 가장자리 부분에는 부드럽게 곡선을 이룬 쪼개진 아라베스크 무늬 한 쌍이 있다.

이 카펫들은 무명 바탕에서 4개의 씨실에 매듭지은 조프티 센나(세나) 매듭으로 되어 있다. 메셰드, 비르잔드, 그리고 근처의 마을에서 방만한 크기로 짠 카펫의 도안은 종종 특이한 원형을 이룬 원형돋을새김무늬와 헤라티 최고의 카펫에서 볼 수 있는 똘똘 감긴 줄기의 모습을 재현한 바탕 무늬, 특이하게 수많은 가는 줄무늬를 보여주는 가장자리 무늬가 특징이다. 이 카펫들도 조프티 매듭장식으로 되어 있는데 1가지 예외적인 특징은 터키풍이라는 점이다.

코치닐로 붉게 염색되는 카펫은 융단에 쓰이는 상당량의 푸른색과 어우러져 자줏빛을 띤다. 부드러운 양털이 섞이고 직조법이 적절하지 못해 내구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