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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여주인공과 그녀의 용감한 연인이 인간의 사악함 및 자연재해 등 수많은 장애 때문에 서로 헤어지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헬레니즘 로맨스는 〈헤로와 레안드로스〉·〈피라모스와 티스베〉·〈사포와 파온〉·〈다프니스와 클로에〉와 같은 고전 연애 소설의 근원으로, 현대 소설의 모체가 되었다.

BC 1세기에 소개된 이 양식은 카리톤·크세노폰·롱고스·헬레오도로스와 같은 작가의 작품이 나왔던 2~3세기에 절정을 이루었다. 이 로맨스는 상상적 수사학 작문, 알렉산드리아의 연애 및 모험을 그린 시와 이야기, 관능적인 밀레토스 이야기, 유토피아 이야기, 여행담 등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헬레니즘 로맨스의 작품의 예로는 결혼하고 다투다 헤어지지만 결국은 다시 만나는 연인들의 이야기인 카리톤의 〈카이레아스와 칼리로이 Chaereas and Callirhoe〉(2세기)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