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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주, 하리루드 강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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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605,575명 (2020년 추계) |
면적 | 182㎢ |
대륙 | 아시아 |
국가 | 아프가니스탄 |
요약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주의 주도.
Harāt라고도 씀.
사피드쿠(파로파미수스) 산맥 바로 남쪽 해발 922m 지점에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인구밀집지역의 중앙에 있는 이곳은 하리루드 강이 흐른다. 하리루드 강에서 물을 대는 비옥한 농업지역의 중심부이며 주요도로가 만나는 교통요충지로 아프가니스탄 서부의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
근처에 있는 여러 고대도시 가운데는 마케도니아의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세운 도시도 있다. 헤라트는 660년 아랍인들에게 점령되어 이슬람 세계의 중심지가 되었으나 13세기 몽골족의 침략으로 큰 손상을 입었다. 1393년경 투르크의 통치자 티무르(태멀레인)에게 넘어간 뒤 그의 통치 아래서 과학과 문화의 중심지로 크게 번성했다. 그뒤 페르시아인들과 아프가니스탄인들 사이를 몇 차례 오가다가 1863년에 영구히 아프가니스탄령으로 편입되었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개입한 소련군이 1980년초 아프가니스탄 게릴라들에게 이곳을 빼앗고 군사령부를 세웠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고대 성채에서는 도시가 내려다보이며, 15세기에 지어진 회교사원도 있다. 점점이 흩어져 있는 여러 유적들 가운데는 정교하게 장식된 미나레트들이 볼만하다. 오르막길인 시 북부지역에 시인이며 성인으로 숭앙받는 아브돌라 안사리의 능이 안치된 사당이 있다. 이 사당은 티무르의 손자 샤 로크 미르자가 세운 것으로 오늘날까지 귀중한 유산으로 전해진다.
오늘날 헤라트에는 넓은 도로들이 시가지를 가로질러 나 있으며, 대규모 시장들이 들어서 있다. 수공예·직물·조면·정미·제분·제유 등의 경공업이 발달했다. 카라쿨 양털 거래가 활발하며, 가까이에 공항과 군사기지가 있다.
주민은 대부분 타지크족·투르크멘족·우즈베크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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