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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트로이 전쟁의 후반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그리스의 전설적 영웅.
필록테테스(또는 그의 아버지 포이아스)는 헤라클레스의 화장용 장작더미에 불을 붙여준 대가로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필록테테스는 그후 유명한 궁수가 되었지만 트로이로 가던 중 뱀에 물려 뒤에 남게 되었다. 그러나 트로이는 오직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의 도움으로써만 정복될 수 있다는 한 예언자의 말에 따라 그리스의 전사들인 오디세우스와 디오메데스는 필록테테스를 찾아가 자신들과 함께 트로이로 가자고 설득했다.
트로이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 필록테테스는 파리스(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를 살해했고, 이로써 트로이 함락의 전모가 마련되었다. 곧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나중에 식민지 개척자로서 남부 이탈리아를 방랑하던 중 결국 그곳에서 전사했다. 이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 Philoctetes〉의 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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