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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의학적 배경이 시에 과학적 통찰력을 불어넣어주었다.

프리타운(시에라리온)의 바터스트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1959년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의학학위를 받았다. 잠비아로 돌아오기 전 영국방송협회(BBC)의 여러 프로그램을 맡았고 〈아프리카 토론회〉란 프로의 사회도 보았다.

소설 〈제2회전 The Second Round〉(1965)은 반자전적 소설로서, 영국에서 의학 공부를 마치고 프리타운으로 돌아온 한 젊은 의사가 불안정하고 또 사람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고향과, 긍정적인 대안 없이 전통적 가치를 거부하는 그곳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환멸과 소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의사는 잠시 동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지만 결국은 고립된 오지의 병원에서 근무함으로써 어떤 의미를 찾게 된다.

〈시 Poems〉(1964)·〈위성 Satellites〉(1967) 같은 시집과 여러 시선집 속에 실려 있는 시들은 덜 염세적이며, 선(善)이 승리한다는 희망과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감지력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 시들은 〈제2회전〉에서처럼 소외에 대해 쓰고 있다. 비록 아프리카적인 주제와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문체는 대개 유럽의 관습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