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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42. 3. 30, 미국 코네티컷 하트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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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01. 7. 4, 매사추세츠 이스트글로스터 |
국적 | 미국 |
요약 미국의 역사가·철학자.
유럽의 진화론을 미국에 보급시켰으며 역사는 필연적으로 진보한다는 낙관론에 이 이론을 적용시키려고 했다. 그는 거대한 인류 역사의 일부분인 '미국편'이 인류가 진보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발전단계라고 파악했는데, 그의 이러한 사상은 신(神), 진보, 도덕사회 등에 대한 미국인의 믿음을 표현한 후기 진화론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것이었다.
1865년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보스턴에서 잠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저술 활동으로 전환했다.
1860년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철학에 적용시킨 허버트 스펜서의 이론을 접했다. 그들의 사상에 크게 심취한 그는 이를 자신의 저서 속에 구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1873~74년에는 유럽을 방문하여 다윈, 스펜서, 토머스 헨리 헉슬리 등을 직접 만나서 장시간의 대화를 하기도 했다. 그결과로 1874년 〈우주철학의 개요 Outlines of Cosmic Philosophy〉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이 저서는 진화론 해설서로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1880년을 전후해 진화론의 관점에서 미국사를 해석하려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1885~1900년에는 미국의 식민지 및 혁명 시대에 관해 강연을 하며 방대한 양의 저서를 출판했다.
동시대인들은 그의 사상을 무신론으로 의심하기도 했지만 사실 〈우주철학의 개요〉에 나타난 그의 목적은 진화론적 해석에 정신적인 의의를 부여하고 역사의 진화에 초자연적인 방향과 질서를 제시함으로써 신학과 과학의 조화를 도모하고자 한 것이었다. 진화론적 변화를 통한 진보의 필연성에 대한 그의 믿음은 미국역사의 해석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초기 미국사에 관한 가장 중요한 저서 중의 하나인 〈미국 역사의 분기점, 1783~89 The Critical Period of American History, 1783~1789〉(1888)에서 그는 앵글로색슨족의 연방주의 정치가 발전함으로써 역사의 진화론적 진보는 사회구조가 점점 복잡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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