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산호초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이애미비치 바로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 섬에서 드리토투가스 제도의 로거헤드 섬까지 멕시코 만을 향해 남서쪽으로 약 309㎞ 정도 휘어진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이 제도는 비스케인 만과 플로리다 만을 사이에 두고 본토와 분리되어 있다.

여러 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인 키웨스트가 보통 서단부로 간주된다.

본토에서 키웨스트까지 이르는 해상고속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수상도로이며, 길이 11㎞나 되는 다리를 비롯해 42개의 다리를 포함한다. 1938년에 완공된 이 고속도로는 헨리 M. 플래글러가 1912년에 기공해, 1935년 허리케인으로 파괴된 플로리다이스트코스트 철도가 있던 길을 따라 건설되었다. 제도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은 키라고로 길이가 약 50㎞이고, 귤 재배지로 유명하다. 키라고 동쪽 해안에 있는 존 페너캠프 산호초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해저공원으로, 북아메리카 최대의 살아 있는 산호층을 포함한다.

어퍼매터컴비 섬의 이슬라모라다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전역 군인들과 1935년 허리케인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제도 중부에서 가장 큰 거주지는 대규모 휴양시설 개발 중심지인 매러손이다. 이 근처에는 사우스이스트 북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과 돌고래 훈련소가 있다.

바히아혼다 섬의 바히아혼다 주립공원에는 31㏊에 이르는 열대 야자수림과 해안 휴양시설이 있다. 플로리다키스 남부의 북쪽 해안은 그레이트화이트헤런 국립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단의 섬들 중 가장 큰 빅파인 섬은 3,116㏊로 흰꼬리사슴의 아종인 키사슴의 서식지이며, 훌륭한 선인장 전시장이 있다. 600종 이상의 어류가 이 제도의 근해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