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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프리지아어는 지금의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 주에서 북해 해안지방을 거쳐 오늘날 독일의 슐레스비히에 이르는 지역과 이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섬에서 사용되었지만, 근대 프리지아어는 3군데의 좁은 지역에서만 쓰이며, 이 지역들은 각각 고유한 방언을 갖고 있다.

이 3개의 방언은 스히르모니코흐·테르스헬링 섬을 포함한 네덜란드의 프리슬란트 주에서 사용하는 서프리지아어, 독일 올덴부르크 서쪽의 자터란트에서 쓰이는 동프리지아어, 그리고 독일의 슐레스비히 서해안과 그 앞바다에 떠 있는 질트·푀르·암룸·할리겐 제도 및 헬골란트 섬에서 쓰이는 북프리지아어이다. 문헌 기록은 13세기말에 시작되었고 고대 프리지아어로 기록되어 있다. 16세기말까지 사용된 고대 프리지아어는 영어와 프리지아어를 다른 게르만어와 구별해주는 특징을 모두 보여준다.

프리지아어는 고대 프리지아어 시대가 끝난 뒤 약 300년 동안 문어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근대에 서프리지아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프리지아어 문어가 되살아났다. 이 언어는 오늘날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주의 학교와 법정에서 쓰이며, 네덜란드 정부는 이 언어를 공용어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프리지아어 아카데미도 있다. 동프리지아어와 북프리지아어는 독일어에 차츰 밀려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