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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언어학 연구로 알려진 그는 블룸필드의 언어기술 개념을 논리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음소와 형태소의 선상분포관계를 발견했다.

해리스는 어린시절인 1913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1934)를 받고, 1931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1966년 이 대학의 벤저민 프랭클린 석좌 언어학교수가 되었다.

해리스는 〈구조언어학의 방법론 Methods in Structural Linguistics〉(1951)으로 학계에 명성을 확립했다. 그후 화법 분석을 연구한 해리스는 문장의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분석방법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형을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해리스는 노엄 촘스키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일부 언어학자들은 촘스키의 변형문법이 과연 지금까지 인정받을 만큼 혁명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두 학자는 서로 다른 배경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변형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변형문법에서 말하는 변형은 심층구조를 표층구조로 바꾸는 장치이지만, 해리스가 말하는 변형은 표층구조의 문장형태들을 연결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