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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발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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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은 인간이 바다로 진출하게 되면서 문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대의 대도시들 중에는 바다와 가까운 점을 이용해서 성장한 도시들이 많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페니키아에서는 BC 13세기경 시돈과 티레에 인공항을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의 유명한 항만으로는 파로 섬에 건설된 알렉산드리아 항이 있다. 그밖에 아테네의 피레에프, 로마의 오스티아, 그리스의 로도스 항 등이 중요한 항만으로 그들 제국의 번영에 큰 기여를 했다. 당시 대부분의 항만들은 자연항이었으며 부분적으로 인공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키프로스 항에는 방파제를 축조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 기술이 일부 기록으로 전해져온다. 당시에는 항만축조의 재료가 대부분 자연석이었으나 화산회를 이용해 보다 견고한 방파제를 축조하기도 했다.

고대의 항만들은 대부분 하천의 하구에 있었고, 준설작업을 계속 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항만기능이 마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항만으로는 에게 해 연안의 에페소스·프리에네·밀레토스 항이 있다. 항만의 규모는 12세기 중엽까지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선박도 소규모이고 물자의 지역간 교역량이 많지 않아 자연항의 규모만으로도 항만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교역량의 급격한 증가로 증기선·유조선·컨테이너선 등을 수용하기 위한 인공적인 시설이 필요해지면서 항만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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