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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의 초기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힌다. 그가 왕위에 오를 무렵에는 무슈키(〈구약성서〉에서는 메섹)로 알려진 유목민의 무리가 소아시아로 밀려 들어오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철의 주요산지였던 이 지역의 문명이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었다. 티글라트 필레세르는 2만 명의 무슈키를 아시리아의 속주 쿰무크(콤마지네)에서 물리쳤고, 그후 아시리아의 지배를 소아시아로 넓혀 그 이전의 어떤 왕보다도 넓은 영토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는 지중해 무역로를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들을 정복했고 시리아 연안에 이르러 페니키아 무역도시들에서 공물을 받았다. 이에 무역활동을 하면서 시리아 연안까지 진출했던 이집트가 우호관계를 맺자고 제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