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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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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420경, 프랑스 투르
사망 1481경, 투르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화가.

푸케(Jean Fouquet)

ⓒ Kelson/wikipedia | Public Domain

초기생애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젊은시절에 제작한 작품들은 그가 파리에서 베드포르의 대가에게 수련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샤를 7세의 초상화(1447경, 루브르 박물관)는 패널화이지만 세밀화와 같이 섬세하고 날카로운 선을 사용했으며 1447년 이전에 로마에서 교황 에우제니오 4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될 만큼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는 데 이바지했던 것이 확실하다.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그는 마사초나 프라 안젤리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등이 사용한 중앙원근법적 처리와 단축법 및 양감 묘사 등을 받아들였다.

투르로 돌아온 뒤 플랑드르 미술의 특징 및 세부의 정확한 묘사와 이탈리아 회화에서 볼 수 있는 실험적 기법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양식을 창안했다.

1450, 1460년 왕실 비서이며 왕의 재산관리인인 에티엔 슈발리에를 위해 훌륭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즉 샹티이 성의 주요보물에 속하는 40점의 세밀화를 포함해 약60점의 전면삽화로 이루어진 대형 〈시도서(時禱書) Book of Hours〉와, 한쪽 패널에는 슈발리에의 초상화(베를린 프로이센 국립문화재관리재단 부속박물관)가 그려져 있고, 다른쪽 패널에는 왕의 애인인 아녜스 소렐의 모습을 한 성모상(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이 담긴 믈룅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나온 2폭화(1450경)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보카치오의 〈유명인들의 운명에 대하여 De casibus virorum illustrium〉·〈뛰어난 여성들에 대하여 De claris mulieribus〉의 프랑스어 번역판을 화려하게 채색한 2권의 사본과 〈귀족남자들과 불행한 여자들에 관한 문제 Cas des nobles hommes et femmes malheureux〉(1458, 뮌헨 바이에른 국립도서관)·〈프랑스 대(大)연대기 Grandes Chroniques de France〉(파리 국립도서관) 사본, 그의 유일하게 웅장한 그림으로 누앙의 교회에서 발견된 대형 제단화 〈피에타 Pietà〉도 샤를 7세가 통치하던 이 시기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1469년 루이 11세가 성 미카엘 수도원를 설립했는데 이때 이 수도원의 헌장(파리 국립도서관)을 푸케가 장식했다. 1474년 그는 조각가인 미셸 콜롱브와 함께 왕의 무덤을 설계했으며, 다음해에 왕실 화가라는 공식 칭호를 받았다. 그무렵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 Antiquities of the Jews〉(파리 국립도서관)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2권의 책에 넣을 삽화들을 완성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세밀화의 범위를 넓혀 건축과 풍경의 거대한 전경들을 담았으며, 대기원근법과 색조를 훌륭하게 사용함으로써 구도의 통일성을 이루었다.

푸케의 작품은 복잡하고 섬세한 묘사를 통해 명쾌하고 냉정한 관찰력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정확한 원근법과 평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 감각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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