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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남부의 산악지역을 제외하고는 국토의 거의 대부분이 북유럽 평원에 속하는 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면적의 75% 이상에 해당하는 지역의 해발고도가 200m 이하이다. 폴란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지형에 따라 6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가장 북쪽의 첫번째 지역은 소택지와 사구들로 이루어진 발트 해 연안지역이며, 그 아래 2번째 지역인 빙하평원지대는 최후에 형성된 빙상의 남부 경계선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많은 호수가 있다. 3번째 지역은 바르샤바·브로추아프·포즈나인 시 등이 있는 폴란드의 중심부인 중앙 저지대이고, 4번째 지역은 나지막한 구릉지대를 포함한 소폴란드 고지이다. 5번째 지역은 수테티 산맥(크루슈네 산맥 포함)으로 이루어진 남서부 지역이며, 마지막 남단 지역은 카르파티아 산맥과 그 기슭으로 이루어져 있다. 폴란드의 최고봉은 슬로바키아와의 국경지대인 카르파티아 산맥에 있는 해발 2,499m의 리시 봉이다. 비수아·오드라(오데르) 강이 폴란드의 주요수계이며, 발트 해로 유입된다.
폴란드는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의 점이지대에 있어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으며, 여름에는 따뜻하다. 연평균기온은 남서부의 저지대에서는 8℃이며, 보다 추운 북동부지역에서는 7℃이다. 연평균강수량은 약 600㎜이다. 삼림이 국토의 1/4 정도를 차지하며, 주요수목은 소나무·낙엽송·너도밤나무·참나무·자작나무 등이고, 높은 곳에서는 가문비나무가 자란다.
카르파티아 산맥 중 고도가 높은 곳에는 아고산성 및 고산성 식생이 분포하며, 사슴·멧돼지·말코손바닥사슴·갈색곰·살쾡이 등의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폴란드는 비교적 광범위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역청탄(남서부의 구르나실롱스크)과 황(남동부의 타르노브제크)의 매장량은 세계적인 규모이다. 아연 생산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으나, 구리와 은에 있어서는 주요 생산국의 위치에 있다. 이밖에 갈탄·암연·중정석·석고·천연가스 등도 상당량 매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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