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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322~318년 아테네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다. 아테네를 완강히 지켰으나 한편 아테네인에게 마케도니아 제국과 화해하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플라톤의 제자였으며 뒤에는 플라톤 학파 철학자인 크세노크라테스와 절친했다.

용병으로 페르시아군에서 일하다가 아테네가 마케도니아로부터 독립을 지키려 하자 아테네군에 들어갔다. 필리포스 2세가 거느린 연합군을 분쇄하기 위해 에우보이아로 파견된 아테네군을 뛰어난 전술로 구했다(BC 348). 메가라(BC 343)와 비잔틴(BC 340)을 도와 필리포스를 물리쳤다. 그러나 이무렵부터 마케도니아를 이길 수는 없다고 여겨 완전히 정복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마케도니아와 외교 관계를 굳혀나갔다.

BC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뒤 마케도니아가 아테네 영토에 쳐들어오자 수비를 맡기는 했지만, 라미아 전쟁에는 반대했다. 이듬해 평화조약 체결을 청하기 위해 파견되어 겨우 전쟁 배상금을 줄이기는 했으나 아테네 항구 레에프스를 넘겨주어야 했다. 마케도니아 대리인으로서 뛰어난 중용과 청렴으로 아테네를 다스렸다. 그러나 BC 319년 섭정이 죽은 뒤 권력투쟁이 일어나자 축출당했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아테네인들은 그를 반역죄로 처형했다. 그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테네인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국민장을 치르고 동상을 세울 것을 법령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