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평양특별시의 중심부 대동강 동쪽 연안에 있는 구역. 본래 평안남도 대동군 청룡면·율리면에 속했으나 1946년 평양특별시 동구역에 편입되었고 1958년 사동구역으로 개편 신설되었다. 대부분 지역이 평양준평원지대에 속하며 평탄한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부터 남강이 승호구역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서북방향으로 흐르다가 북쪽에서 대동강과 합류하여 동서방향으로 흐른다.

근교농업지역으로 곡물·채소·축산·과일 등 각종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낙농업이 발달하여 미림젖소목장에서는 우유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무연탄을 비롯하여 시멘트 생산 원료인 연규석이 매장되어 있으며, 사동탄광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평양탄광기계공장·사동도자기공장·미림블럭공장·종합주물공장·모피가공공장 등 중·소 규모의 공장과 대동강 수력을 이용한 미림관문발전소가 있다.

구역의 북부를 따라 평덕선이 지난다. 미림동·두루1동·두루2동·휘암동·장천동·송신1동·송신2동·남산동·삼골동·송화동·동창리·이현리·오류리·대원리·덕동리·금탄리·칠불리 등 10개동 7개리가 있다. 인구 101,000 추정(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