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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나 은, 또는 외국 화폐단위에 대하여 한 나라의 화폐단위가 지니는 교환가치의 상승을 말한다.

다른 나라의 통화에 비해 한 나라의 통화가 과소 평가되어 지속적인 국제수지 흑자를 초래하고 있을 때,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평가절하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외화 1단위와 교환되는 자국 통화의 단위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1달러에 750원 하던 환시세가 700원으로 하락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평가절상은 대외적으로는 외국 수입상품의 가격이 인하됨으로써 외국 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져 수입이 증가하게 되고, 수출상품의 경쟁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수출은 감소하게 된다. 또한 국제수지를 악화시킨다.

국내적으로는 물가가 내려 디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평가절상은 대내적으로는 상승한 물가를 인하하기 위하여, 대외적으로는 수출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행한다. 평가절상이나 평가절하 등은 고정환율제하에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인데, 자유변동환율제하에서는 환율이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