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2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는 1.8m의 던지기 구역에서 편자를 던지게 되는데, 이 구역 중앙에는 지면으로부터 36㎝ 정도 올라와 있는 철이나 강철로 만든 말뚝이 박혀 있다. 이 말뚝은 12m 떨어진 곳에 있는 상대편 말뚝을 향해 7.6㎝ 정도 기울어져 있다. 다만 여자와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말뚝 사이의 거리가 약 9m이다. 선수들은 매회마다 각각 2개의 편자를 던지고 난 후 상대편과 자리를 바꿔서 다음 회를 진행하게 된다. 4명이 시합을 할 때 는 2명이 한 조를 이루어 각 구역에서 던지기를 한다. 정식 시합에서는 50점을 먼저 얻는 사람이 이기고, 비공식 경기에서는 21점을 먼저 획득하는 사람이 이긴다. 매회 점수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선수들이 1회에 던질 수 있는 편자를 모두 던지고 나면, 상대방 선수보다 15.24㎝ 이상 말뚝에 더 가깝게 던진 선수의 편자에 대해서 각각 1점씩을 준다. 또 말뚝에 걸린 편자에 대해서는 3점을 준다. 만약 두 선수의 편자가 비슷한 거리를 두고 말뚝 근처에 떨어졌거나 말뚝에 걸린 편자의 수가 같다면 어느 쪽에도 우세를 인정하지 않으며 점수도 가산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뚝에 걸리지 않은 편자는 말뚝에 걸리지 않고 닿기만 한 편자와 마찬가지로 3점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경기용 편자는 철이나 강철 재질로 만들어지며 무게 1㎏, 길이 19.05㎝, 최대 너비 17.78㎝이고 양쪽 끝 사이의 공간 너비는 약 8.89㎝이다.

편자던지기는 로마인들이 영국을 점령했던 1~5세기에 로마 장교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고리던지기(땅 위에 세운 말뚝에 쇠 또는 밧줄고리를 던지는 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장교가 아닌 일반 군인들은 고리를 쉽게 구할 수 없었기에 편자를 사용했을 것이다. 이 경기는 식민지 개척기를 통해 북아메리카에 소개되었다. 1926년에 미국 편자던지기선수협회가 미국 편자던지기 경기를 주관하는 조직이 되었고 해마다 전국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