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170년 아일랜드에 쳐들어가 아일랜드 정복의 역사를 열었다.

펨브룩 백작 1세 길버트 피츠길버트의 아들로 1148(또는 1149)년 웨일스 남부에 있던 아버지의 영지를 물려받았으나 1168년에는 그 땅을 잃었음이 분명하다. 아일랜드의 왕 로더릭(로리 오코너)이 렌스터 왕 더멋 맥머러를 추방하자 그를 돕기로 합의한 것도 그해였던 것 같다.

잉글랜드의 왕 헨리 2세(1154~89 재위)로부터 아일랜드 침공에 대한 허락을 받아 1170년 8월 23일 워터퍼드 근처에 상륙했다. 워터퍼드와 더블린은 금세 노르만인들에게 함락되었으나 1171년 5월 맥머러가 죽은 뒤 펨브룩은 더블린에서 로더릭에게 포위당했다. 그러나 그해 9월 노르만 군대는 포위망을 뚫고 로더릭군을 격퇴했다. 헨리 2세는 펨브룩이 독립 국가의 왕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그로 하여금 렌스터 정복지에 대한 권리가 왕에게 있음을 인정하게 했다. 그는 헨리를 도와 1173~74년 노르망디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했으며 그 보답으로 왕에게서 웩스퍼드·워터퍼드·더블린의 관리권을 맡았다.

죽을 무렵에는 아일랜드 전역을 관리하고 있었으나 지배권은 렌스터에서만 인정받았다. 아들 길버트 드 스트리길은 1189년 전에 미혼으로 죽었으며, 미성년자였으므로 백작 칭호를 받지 못했다. 백작작위는 딸 이자벨(1220 죽음)의 남편 윌리엄 마셜에게 넘어가 그는 마셜 가문 펨브룩 백작 1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