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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커트 밑에 받쳐 입는 여성용 속치마.
('작은 옷'이라는 뜻의 옛 프랑스어 'petite cote'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페티코트라는 용어는 15세기에 남성들이 보온을 위해 셔츠 위에 입었던, 속을 넣은 조끼나 외투 안에 입는 옷을 가리키는 말로서 문학에 등장했다. 이러한 페티코트가 중세말에는 드레스 안에 받쳐 입는 여성용 복장의 하나로 발전했다.
16세기초 드레스의 앞이 역V자 모양으로 터지게 되어 페티코트가 밖으로 보이게 되자, 비단으로 만들거나 수를 놓은 것이 등장하게 되었다. 17세기에는 스커트를 고리 모양으로 높게 들어올려서 안에 입은 페티코트를 드러나게 했고, 18세기에는 역V자 모양으로 앞이 터진 폴로네즈 드레스가 유행하여 페티코트가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19세기초에 여성들은 여러 개의 페티코트를 입어 치마가 크게 부풀어보이도록 했다. 그러나 1850년대에 간편한 크리놀린이 등장함으로써 여러 개의 페티코트를 입는 습관은 사라지게 되었다.
스커트를 부풀어보이게 하던 유행이 쇠퇴한 1900년경에 페티코트는 여성들이 거리를 건너기 위해 드레스를 들어올릴 때만 보이게 되었다. 그 이후로 점차 중요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단지 속옷으로만 착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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