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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 군주로 용감한 전사이며 유명한 시인이다. 주요작품으로는 〈작은 세계의 빛 The Ray of the Microcosm〉·〈가짜 차르 스테판 The False Tsar Stephen the Small〉·〈가를랜드 산 The Mountain Garland〉 등이 있다.

삼촌인 페타르 1세의 뒤를 이어 그리스도교식 이름인 라도 대신 페타르 2세의 이름으로 즉위했다. 몬테네그로의 신정정치(神政政治) 전통에 따라 1833년 주교로 임명되었다(군주와 주교를 겸하는 이런 관례는 그의 후임자에 의해 폐지되었음). 그는 숙적인 오스만 투르크와의 전쟁에서 영토를 지키는 한편 여러 개혁을 실시했다. 그 재원 일부는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에게 해마다 받는 보조금으로 충당했다. 학교가 세워졌고 최초의 인쇄기가 수도 체티녜에 설치되었다.

또한 그동안 라도니치가의 세습 기반을 마련했던 민간총독직을 없애고 지방 족장의 권력을 12명의 주요 족장이 이끄는 원로원으로 넘김으로써 정부를 강화했다. 원로원 회의는 그의 감독 아래 체티녜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