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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59년 국방장관으로 있다가 마오쩌둥[毛澤東]의 군사·경제 정책을 비판해 해임되었다. 펑더화이는 장제스[蔣介石] 휘하의 군사지휘관으로 있다가 1927년 장제스가 국민당에서 공산당 및 좌파를 숙청할 때 장제스에게서 떨어져나왔다.

1928년 공산당원이 되었고 그후 얼마 안 되어 게릴라전에 참여해 일련의 농민폭동을 이끌었다. 마오쩌둥 휘하에서 고위급 군지휘관이 되어 중국 남동부에서 북서부로 9만 6,558㎞에 걸쳐 퇴각한 공산당의 장정(長征：1934~35)에 참여했다.

펑더화이는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 때부터 1954년까지 공산당 군서열 2인자였다. 6·25전쟁 당시 중국군을 지휘했고,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에 조인했다. 1954년 국방부장 겸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이 되었다. 그러나 1959년 군사장비와 경제분야에서의 전문기술보다는 이념적인 엄격성을 강조하는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 정책이 비실용적이라고 비판했기 때문에 관직과 당원직을 박탈당하고 숙청되었다. 그러나 그의 사후인 1978년에 복권되었다. 1979년 3월 〈런민르바오 人民日報〉에는 그에 대해 동정적인 기사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