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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참정권 운동에 호전적인 전술을 도입함으로써 높은 명성을 얻은 여성참정권 운동 지도자이다. 여성참정권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딸이자 실비아 팽크허스트와 자매간인 그녀는 영국에서의 여성투표권 획득을 위해 호전적인 전술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1903년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여성사회정치연맹(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WSPU) 을 창립했다. '말이 아닌 행동'을 연맹의 구호로 채택한 팽크허스트는 애니 케니와 함께 1905년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자유당 회합을 분쇄시킴으로써 호전적 참정권 운동의 공개적인 포문을 열었다.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고 주장하는 그녀의 시위는 그녀가 감옥에 간 후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후 계속해서 직접적인 물리적 행동, 단식투쟁, 공개집회 등을 통해 참정권 운동을 전개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참정권 운동의 일시적 중단을 선언하고 영국정부의 전쟁수행 노력을 도왔다. 1928년 영국은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했다. 말년에 그녀는 복음전도사가 되었다. 1936년 그녀는 영국 훈위 중에서 여성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훈위인 데임(Dame)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