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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발행 가문인 매코믹 패터슨가의 일원이며 〈워싱턴 타임스 헤럴드 Washington Times-Herald〉의 편집·발행인이다. 1930년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에 의해 〈워싱턴 헤럴드 Washington Herald〉의 편집장으로 채용된 패터슨은 1937년 허스트에게서 〈워싱턴 헤럴드〉의 시설을 임대하여 이 신문의 석간인 〈워싱턴 타임스 Washington Times〉를 발행했다. 〈워싱턴 헤럴드〉는 이 괴짜 여성 편집장 밑에서 발행부수가 2배 이상으로 증가되는 기록을 낳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의 발행인 유진 메이어가 허스트의 두 일간지인 〈헤럴드〉와 〈타임스〉를 매입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패터슨은 자신이 먼저 사들여 두 신문을 통합해 〈워싱턴 타임스 헤럴드〉로 만들었다. 이 신문은 제2차 세계대전기에 크게 번성했으나 그 이후로는 쇠퇴했다.

어머니의 권장으로 일찍이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은 패터슨은 19세에 폴란드 백작인 요제프 기지키와 결혼했지만, 수년 후에 이혼했다. 패터슨은 엘리너 메딜 기지카라는 이름으로 〈유리집 Glass Houses〉(1926)·〈추락 Fall Flight〉(1928) 등 2권의 책을 출판했는데, 〈헤럴드〉의 편집장이 되었던 1930년에 이름을 법적으로 엘리너 메딜 패터슨으로 바꾸었다. 패터슨은 정치적으로는 초강경 보수주의자였으며 이러한 그녀의 정치사상은 〈타임스 헤럴드〉에도 잘 반영되고 있는데, 특히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의 뉴딜 정책에 강력히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