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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대에 유행했던 영국의 선상 경기와 비슷하다. 1920년대초에 뉴욕 시의 공무원이었던 프랭크 P. 빌이 뉴욕 시의 학교에 소개하면서 널리 퍼졌다. 그는 미시간 주의 앨비언에서 지냈던 어린시절에 이 경기를 고안해냈다.

이 경기는 곧 인기를 끌었으며, 아직도 미국에서는 전국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패들 테니스에서 파생한 플랫폼 테니스 역시 때로는 패들 테니스로 취급된다.

패들 테니스는 라켓 대신 패들이라고 하는 짧은 손잡이가 달린 직4각형의 나무 배트를 사용하며, 튀는 속도가 느린 스폰지 고무공을 사용한다. 경기장은 정규 테니스 코트의 약 절반 크기이다. 처음에는 경기장 규모가 세로 11.9m, 가로 5.5m로 정규 테니스장의 약 1/4밖에 되지 않았으며, 성인들은 세로 13m, 가로 6m 규격의 경기장을 이용했다.

1923년에 아메리카 패들 테니스 협회가 설립되어 1926년에 미국 패들 테니스 협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1959년에 이 협회는 경기장의 규모를 세로 15m, 가로 6m로 늘렸으며 경기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공과 규칙도 바꾸었다. 경기규칙과 득점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성인의 경우 서브 기회가 1번만 주어진다는 점이 테니스와 다르다. 따라서 서브 실책을 하면 그대로 점수를 잃게 된다. 어린이의 경우 팔을 위로 올려서 서브를 하는데, 서브 기회는 2번이며 경기장 규모도 성인에 비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