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말년에 정당을 조직했고, 1952~55년 총리를 역임했다. 파파고스는 1906년 장교로 임관하여 발칸 전쟁(1912~13)에서 처음 복무를 시작했다. 1919~22년 그리스의 터키 침공작전에 참전했으며, 1927년에는 소장으로 진급했다. 1935년 군단장과 육군장관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다.

1940년 10월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공격했을 때 그는 총사령관으로서 소극적인 전투, 즉 기본적인 방어전만을 벌였으나 이탈리아군을 알바니아로 퇴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방어전은 1941년 4월에 감행된 독일의 맹공으로 곧 붕괴되고 그는 포로로 붙잡혀 독일로 끌려갔다. 1945년 석방된 그는 전후 그리스에서 공산당 게릴라에 대항하는 작전을 지휘했으며, 1949년에는 야전군 원수로 임명되었다.

1951년 5월 파파고스는 군 총사령관직을 사임하고 그리스 집회당을 창당했다. 이 당은 곧 그리스의 여당으로 부상했으며, 그는 폭넓은 인기를 누리면서 프랑스의 드골을 모범으로 삼아 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1952년 11월 선거를 그리스 집회당의 대승으로 이끌면서 총리가 되었으나 임기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