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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콜로라도 주 엘패소 군의 로키 산맥에 속한 프런트 산맥의 봉우리.
콜로라도 온천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곳에 있다. 고도 면에서 볼 때 이 봉우리는 콜로라도의 여러 봉우리 가운데 32번째(4,301m)이며, 전망이 좋고 접근이 용이한 지점에 있기 때문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레이트플레인스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 봉우리는 파이크 국립산림지대의 남동쪽 모퉁이에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유명한 크리플크리크 금광지대가 있다. 오솔길, 기어궤조 철도(14㎞), 유료 자동차도로(28.8㎞)를 이용해 정상(면적 24㏊의 평평한 지대)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평균강설량은 북쪽 능선에서 약 2.9m, 남쪽 능선에서 4.26m로 스키 타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해준다. 콜로라도 온천은 주로 파이크스 봉 분수계에서 물을 끌어들인다. 수목 한계선이 3,475~3,657m 사이에 있으며, 그 위로는 약 762m 정도의 화강암이 솟아 있다. 정상에서 이곳의 경치를 바라본 캐서린 리 베이츠가 1893년 〈아름다운 미국 America the Beautiful〉을 썼다고 한다.
이 봉우리는 눈이 오고 방한복이 부족하여 등정을 포기했던 제불런 파이크 중위가 1806년 11월에 발견했다. 1820년 7월 14~15일 스티븐 해리먼 롱 소령이 이끈 탐험대의 에드윈 제임스, J.버플랭크, Z.윌슨이 이 산을 등정했는데, 이것이 미국의 영토가 된 지역에 있는 4,267m의 봉우리를 처음 등정한 기록이었다.
롱은 제임스의 이름을 따서 이 산의 이름을 지었으나 '파이크스 봉이냐 파멸이냐'라는 구절의 이름이 이 지역에 붙고 이곳이 금광의 핵심지대가 된 1859년경에 일반인들이 여기에 파이크라는 이름을 새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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